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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체제 | 장성맹주 · 혼두이트 · 은 나두히리닐드 | |||
| 문화 | 훔웨화카튼 · 화칸어 · 재민 · 거신신앙 | |||
| 역사 | 티카 · 가시발톱 섬 · 큰주머니 섬 · 목토인 · 목토어 | |||
| 남극해 무력시위 · 티펠라트리아 국가평의회 | ||||
+  거신신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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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거신신앙(화칸어: [3])은 은 장성연맹의 국교이다. 거신신앙의 핵심교리는 주객론 · 우위론 · 가치론 세 가지로 정리되며, 각각의 교리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일명 "고찰-노동 순환 모델"을 형성한다.
교리
주객론
당연한 말이지만 거신신앙의 숭배 대상은 거신이라는 존재이다. 거신은 세상의 정당한 주인이며 종말의 때에 나타날 구세주로 풀이된다. 따라서 신도들은 거신 대신에 세상의 주인 즉 세주(화칸어: [4])라고 부른다.
반대로, 인간을 비롯한 필멸하는 생명체는 세상에 잠시 머무르는 존재 즉 손님에 불과하다. 따라서 신도들은 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세객(화칸어: [5])이라고 표현한다. 모름지기 세객이라면, 세주가 의식주를 제공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그 방법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유효한 것은 가진 재능을 갈고닦아 세상이 발전하는데 이바지하는 것이다.
세객 중에서, 세빈(화칸어: [6])이라고 하는 일부 계층은 세객을 이끄는 지도자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성직자로 보아선 안되는 것이, 거신신앙에서는 티카의 환경 특성 상 교리를 기록으로 남기기 어려웠던데다가 예배나 제사 등 평범한 종교의식마저도 불필요한 자원 손실이라 생각하여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빈의 역할은 교리를 구전으로 보전하고 가르치는 선생님에 가깝다.
우위론
세상의 모든 구성요소는 형성될 때부터 대립쌍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사상이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구성요소는 빛과 그림자 혹은 불과 물 따위가 아니라, 길고짧음 · 크고작음 · 높고낮음 등을 의미하므로 주의해야한다.
상술한 예시와 같이 비교의 척도가 되는 무수한 개념을 찾아내는 과정을 고찰(화칸어: [7])이라고 하며, 긺·큼·높음 등을 우월하다고 보고 이를 추구하는 자세가 바로 우위론의 핵심이다. 아주 뛰어난 세빈은 고찰을 끊임없이 되풀이함으로써 더 이상의 개념을 찾아낼 수 없을 지경에 이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사후에 세주의 지위를 물려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가치론
우위론에 따라 고찰을 했다면, 이제 가치 생산 행위를 해야한다. 이를 노동(화칸어: [8])이라고 하고, 행위의 형태는 가치창출이든 가치획득이든 크게 구분짓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최소 자원 투입 - 최대 이익 산출을 추구하는 자세이다. 이 때문에 거신신앙의 신도들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경향이 있고, 때로는 도덕적·윤리적 인식이 결함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은 장성연맹이 흉내이리와 아무렇지 않게 힘을 합쳐 벌였던 남극해 무력시위 역시 이러한 교리의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