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melvaarht hx Eriph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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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멜바르트 제국 · 트라벨레메 · 문화 · 지역 · 법령 · 엑카툴 · 부록 |
헤멜바르트 제국의 지역은 12개의 도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도시는 고유한 지리적, 문화적 특징을 갖는다.
레사
레사(Rehsa)는 질서의 기준이 되는 도시로 헤멜바르트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다. 레사의 시민들은 제국의 어느 지역의 시민들보다도 도덕적이고 양심적이게 행동하도록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는다. 제국의 모든 표준과 법령은 레사에서 만들어지고 수정되며 폐기된다.
본래 초기의 제국은 지금처럼 지역별 특징이 두드러지지 않고 황제 혼자서 모든걸 담당하는 절대왕정이 이뤄졌다. 초기의 황제들은 모든 권력을 손에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재적이지 않고 현명한 지도를 행하여 국민 모두가 편하고 행복한 삶을 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풍요로웠다. 안정적인 정세가 이어지자 국민들 사이에선 황제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싹트기 시작했고 후대 황제들이 신중하지 않은 판단을 해도 민심이 기울어지지 않을 정도로 국민들은 왕정을 방치하고 있었다.
오랜 세습이 이어지고, 12대 황제 게하가 봉인된 악마의 힘을 탐하려다 사망한 사건이 세간에 알려져 국민들의 큰 경각심을 일깨웠다. 난세를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국민들은 8명의 장군을 필두로 정예군을 결성하고 과도하게 집중된 중앙집권의 완화와 아둔했던 제국의 계몽을 명분으로 황궁을 침략하였다. 대부분의 황실부대가 정예군에 합세하고 남은 부대마저 군주의 부재로 통솔력을 잃었기 때문에 제국의 부대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정예군에게 항복을 선언했다. 때문에 이 사건은 국가의 체제를 크게 뒤흔드는 반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은 사건으로 기록된다.
사건 이후 첫번째로 영주가 발탁되어 독립적인 자치권을 부여받은 도시가 바로 레사이다. 레사의 초대 영주는 황제에게 지나친 권력이 다시 집중 되는 것을 막고 앞으로 생겨날 다른 도시들과 후대의 황제들이 제국을 통치하는데에 일괄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나라에서 사용할 표준되는 것과 기초적인 법령 제작 및 공표에 힘 썼다. 첫번째로 자치권을 부여받은 도시라는 점과 그 영주가 처음으로 마련한 것이 국가의 기준과 법령이라는 사실이 상징적인 의미를 가져 오늘날에도 레사의 법령과 기준은 제국의 합리적인 결정의 잣대가 될 만큼 국민들은 레사의 표준을 신뢰한다. 레사의 주민들 또한 초대 영주의 뜻을 이어 정기적으로 영주를 새로이 발탁하면서 공정한 법도를 마련할 것에 자발적으로 기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본인들 스스로가 레사의 주민이라는 것에 자긍심을 갖고 진실되고 올바르게 살아갈 것을 가장 큰 미덕으로 꼽으며 살아간다.
일라스판
일라스판(Ilashpan)은 제국의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들 중 대부분이 살고 있는 곳이며 제국에서 유일하게 마법을 '배울 수 있다'고 알려진 도시이다. 마법의 특성상 그 결과가 예측불허하고 기존 법령체계을 위협하는 현상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레사와 일라스판은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은 두 도시로 알려져 있다.
제국이 세워지기 이전 세상을 어지럽히던 여덟 악마를 봉인하는데 앞장 선 마법사들은 악마를 봉인하고 [보호됨]을 황제자리에 올리며 자취를 감췄다. 이후 오래토록 마법사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국민들은 마법과 마법사들을 전설 속 이야기처럼 취급하기 시작했다. 실제 악마의 봉인과 제국의 설립에 가장 큰 공로를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위상은 떨어지고 있었으며 혹자는 마법사와 그들이 사용하는 마법을 음해하기까지 했다. 한편 마법사들은 은밀하게 행동하며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제국 내에서 은거하는 중이었다. 가뜩이나 숨어다니는 삶이 못마땅했던 마법사들에게 그들을 음해하는 소문들은 마법사들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결국 어느 술집에서 일반인과 시비가 걸린 마법사가 마법으로 사람을 죽여 기이한 형태의 시신을 남김으로써 아직 마법사가 실존하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간에 알리게 된다. 마법사에 대한 안좋은 소문과 더불어 알려진 사건이 좋지못한 내용임을 알게 된 국민들은 입을 모아 마법사들을 모두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들은 제국에 남은 마법사들을 색출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으며 마법사들은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람이 많이 살지 않고 정글과 가까운 모습의 서쪽땅으로 거처를 옮겼다. 도피한 마법사들은 그동안의 처지와 국민들의 취급에 신물을 느끼고 조용히 세상을 향한 분노를 키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법사들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은 첫번째 도시로 선정된 레사의 영주였다. 초대 레사의 영주는 마법사들의 분노를 이해하고 있었으며 평화롭게 해결하여 제국에 존속시키기 위해 그들의 주권을 인정하고 구성원으로서 받아들이고 싶어했다. 마법사들은 평화롭게 살고싶은 온건파와 그동안의 분노를 쉽게 누그려뜨릴 수 없음을 주장하는 급진파로 나뉘며 서로 잠시간 대립하였다. 레사의 친화적인 노력으로 인해 점차 마법사내의 온건파가 많아지자 급진파는 자연스레 해체하며 제국 전역을 떠돌아 다녀 세력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남아있는 마법사들은 레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당대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운 마법사를 영주로 선출하여 마법사의 도시 일라스판을 세웠다.
초대 영주들의 뜻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면서 일라스판과 레사의 사이엔 조금씩 마찰이 빚어졌다. 일라스판의 마법사들은 마법의 이로움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어 다른 국민들과는 차별적인 편리함을 누릴 수 있었고 레사는 제국의 전 국민들의 화합을 위해 이러한 특권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 결과 현재까지도 이 두 도시는 서로를 견제하는 관계가 되었다. 최근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도시의 지식과 자원 등을 공유하며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눌루베즈
눌루베즈(Nulubez)는 제국의 남서쪽에 위치하는 도시로 리프노이와 맞닿아있는 지역이다. 눌루베즈의 학자들은 제국에 이로운 현상을 많이 발견하였고 여러 발전을 이뤄냈지만 그 이면엔 온갖 위험하고 불법적인 실험이 행해지는 비인륜적인 도시라는 소문이 도는 등 여러모로 베일에 싸인 곳으로 알려져있다.
제국의 화학은 마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마법의 특성상 사용할 수 있는 이들이 한정적이었으며 사용하는 이들조차 원리를 규명하기 힘들어하였다. 마법의 이점과 편리성은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이들에겐 범접할 수 없는 힘처럼 느껴졌고 간혹 금단의 열매, 혹은 절대적인 초능력처럼 다소 와전되어 과장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법사가 아니지만 마법의 힘을 원했던 사람들이 여러 물질들에 힘이나 열을 가해보며 적극적으로 실험을 행한 결과 마법까진 아니지만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원리를 발견한 것이 제국 최초의 화학자들의 탄생이라는 설로 유력하다. 이후 어느 한 마법사의 살인사건을 기점으로 화학자들은 연구에 박차를 가하여 마법에 밀리지 않을 화학기술 개발에 매진하였다. 혹자는 이시기가 제국의 화학기술이 가장 급진적으로 변화한 시기라고 하여 변화의 폭풍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시기엔 가장많은 화학기술 이론이 생겼다 사라지길 반복했으며 동시에 제국 내에서 실종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난 시기이기도 하다.
마법사들의 도시 일라스판이 세워진 후 얼마 뒤 제국의 화학자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제국을 위한 화학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도시의 설립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레사와 황제의 반응은 다소 회의적이었다. "마법이라는 기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학을 담당하는 도시를 세우는 것이 과연 필요한가"라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곧 도시의 설립이 받아들여졌다. 화학자들은 지금까지 숨겨왔던 자신들이 발견한 유의미한 효과들과 이론, 기술 등을 모두 발표하였고 이 기술들은 마법과 근접하다 못해 전혀 다른 영역에서 혁신적인 이득을 안겨줄 것으로 판단된 것이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한정된 마법과 달리 개발만 된다면 국민 모두에게 '마법과 같은 힘'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줄 잠재성을 가졌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이로서 화학의 도시 눌루베즈가 세워지게 되었다.
이후 눌루베즈에서 개발되는 기술들은 제국에 큰 이점을 가져다 주었지만 정작 도시의 모습은 극과 극이었다. 오랜 시간 화학실험이 행해지고 오염물질 배출량 조절과 관리가 버거워지면서 오염물질을 따로 취급하고, 민간인이 따로 거주할 수 있는 구역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내 곧 눌루베즈는 민간거주구역과 실험지역으로 나눠지고 오염물질은 실험지역에서만 취급하기로 정해졌다. 눌루베즈의 민간거주구역은 비교적 살기 좋은 환경이 구축되었지만 실험지역은 안개가 자욱하여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환경이 오염되었다. 특히 실험지역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황제조차 알기 힘들며 소문으로는 실종사건이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눌루베즈의 시민들은 제국에 도움을 줄 훌륭한 화학자가 되기를 꿈꾸며 실험지역의 화학자로 발령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실험지역의 시민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카하와 화학 연구소
눌루베즈에 위치하는 제국의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는 화학 연구소이다. 눌루베즈의 화학자들 중 대부분의 학자들이 속하고 싶어하는 연구소로 오늘날 제국에서 통용되는 화학기술 및 지식 등의 다수가 카하와 화학 연구소에서 발표되었다. 연구소의 이름은 연구소를 설립한 인물인 카하와에서 따왔으며 제국의 최초의 화학 연구소인 만큼 그 역사가 깊다.
라카시
라카시(Rahcassi)는 외부의 소식을 들여오는 정보꾼 역할을 담당한다.
헤세남
헤세남(Hessenam)은 제국의 생명기술 및 관련 공학을 담당한다.
넷
넷(Net)은 제국의 어업 및 해양탐사를 담당한다.
마이아르프
마이아르프(Maiarhp)는 제국의 물리기술 및 전자, 기계공학을 담당한다.
드가
드가(Dhga)는 외부 임무가 주인 용병 육성을 담당한다.
드가 용병대
드가 용병대는 드가에서 최초로 조직된 용병군 조직이다. 전투적인 의지와 조국에 대한 신념을 가장 으뜸으로 치며 타 용병대에 비해 특별할 것 없는 전통적인 전투훈련이 행해지고 있다. 때문에 이렇다할 조직적 특색이 없는 대신 다방면에서 평균적인 전투력과 준수한 성과를 이루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타국에 가장 신뢰받는 용병대로 알려져있으며 가장 대외적인 군사활동이 많은 조직 중 하나이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제국의 대부분의 용병지원은 드가 용병대가 주로 활동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5만명이라는 가장 큰 규모로 운영 중에 있다.
니메즈니베
니메즈니베(Nimejhnibe)는 제국의 상업을 담당한다. 니메즈니베의 사람들은 유독 억양이 강하고 사투리를 자주 사용한다. 상업도시의 특성상 구성원들이 수많은 지역과의 교류하고, 그 과정에서 언어가 파생되고 변형되는 부분이 상당수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네부엘
네부엘(Nebwel)은 제국의 역사와 종교에 대한 기록을 담당한다.
노에미스
노에미스(Noemis)는 제국의 중앙에 위치하는 수도이다. 제국의 모든 사정을 총괄하며 최대 규모의 군사시설이 들어서있다. 노에미스의 모든 병사들은 기사로 칭하며 평상시 제국 전역을 수호할 기사를 배출하여 치안을 유지하고 전시 상황에서 적군의 공격과 친입으로부터 자국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교육을 받는다.
노에미스의 기사들은 개인의 역량과 성격에 따라 8가지의 기사단 중 한 곳으로 배정받아 소속되며 절대다수의 기사들이 자신이 속한 기사단의 단장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훈련에 정진한다.
하두즈
하두즈(Haduz)는 제국의 의료기술과 복지를 담당한다.
각주
- ↑ 2024년 12월 21일 17시 00분 54초 기준. 미디어위키 표현식의 한계에 의해서 이 값은 정확하게 나타나기 힘들다. 정확한 값을 얻기 위해서는 사트/표준#Python 구현에서 설명하는 방법을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 디스코드 서버에는 차단된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