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인북메디아에 거주하는 정령 종족이다.

특징

파랑인은 원래 강의 정령들이었다. 고대의 문헌에서, 강의 정령들은 대부분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거나, 강과 숲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이들이 문명을 이룰 수 있는 지성체가 된 것이 북메디아의 재앙인 대파랑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이들이 왜 대파랑을 일으켰는지는 알 수 없다. 대파랑 이후 이들은 환상생물의 존재를 벗어던지고 다른 지성체와 같은 방식으로 국가와 문명을 이루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른다.

파랑인의 평균 수명은 200세이나, 이렘나인은 단명종족인 바샨니인과의 혼혈로 80세밖에 되지 않는다.

파랑인은 신체가 액체로 이루어져 있다.

분류

파랑계통의 종족은 구 파랑 기병대의 소속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외각 기병대 소속

외각 기병대는 북메디아 동북부에 대한 공세를 가한 종족이다. 이들의 후예는 현재 대파랑과 상관 없는 지역에 정착하였다.

이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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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렘나인의 상징문양

사트.svg 자세한 내용은 이렘나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이렘나인은 혈통상으로 바샨니인과 수많은 혼혈이 되었다. 이로 인해 평균 수명이 셰르 종족인 바샨니인의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

북부 기병대 소속

북부 기병대대파랑 종료 이후 소멸하여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중앙 기병대 소속

중앙 기병대대파랑 종료 이후 소멸하여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해안 기병대 소속

해안 기병대대파랑 종료 이후 소멸하여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고원 기병대 소속

고원 기병대대파랑 종료 이후 소멸하여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서부 기병대 소속

서부 기병대는 북메디아 서부와 오이투포 산맥에 대한 공세를 가한 종족이다. 이들의 후예는 북메디아 서부의 원주민을 몰아내고 무력으로 지역을 차지하였다.

자텐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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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텐다인의 상징문양

사트.svg 자세한 내용은 자텐다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자텐다인북메디아 서부파랑인의 후예이다. 이들은 파랑인중 가장 순혈에 가까운 종족이며, 가장 세가 크다.

남부 기병대 소속

남부 기병대는 메디아 해협에 대한 공세를 가한 종족이다. 이들의 후예는 대파랑 종료 이후 주위의 거대한 세력에 흡수되거나 복속되는 방식으로 생존을 구가하였다.

세멘티인

세멘티 국장.png
밀리토호스 타코뤼 왕국 휘하의 세멘티인의 상징문양
세멘티네라크뤼스 국장.png
아르토이트 제국 휘하의 세멘티인의 상징문양

사트.svg 자세한 내용은 세멘티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세멘티인메디아 해협파랑인의 후예이다. 이들은 주변 국가인 밀리토호스 왕국아르토이트 왕국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

쿠베인

쿠베인대파랑 종료 이후 밀리토호스 타코뤼 국가연합코르인들에게 흡수되었다.

모튀르인

모튀르인대파랑 종료 이후 밀리토호스 타코뤼 국가연합코르인들에게 흡수되었다.

엘도인

엘도인대파랑 종료 이후 밀리토호스 타코뤼 국가연합코르인들에게 흡수되었다.

벨로프인

벨로프인대파랑 종료 이후 밀리토호스 타코뤼 국가연합코르인들에게 흡수되었다.

역사

문화

파랑인북메디아의 고대 설화에서 기원한 종족이다. 파랑인은 정령 형태의 종족으로, 단순한 생물에서 진화를 거쳐 지성체가 된 다른 종족과는 다르게 자연적으로 발생하였다.

고대 북메디아에는 강에 대한 원시신앙이나 전래동화같은 것이 존재했다고 전해진다. 사람들의 강력한 믿음이 현재의 파랑인의 선조가 되는 강의 정령들을 만들어내었고, 이들이 레나루 호수에 결집하여 지성체화 된 것이 현재의 파랑인이다. 따라서 파랑인의 모습 역시나 인간들의 상상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인간과 같이 성별이라는 특성이 존재한다는 것이 파랑인이 인간의 상상에서 기원한 종족이라는 사실의 근거가 되어준다.

순전히 대기중에 떠다니던 마력의 기류가 인류의 상상에 맞추어 진화한 물질이 파랑인이므로, 파랑인에게는 성별이라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다. 오히려, 개체를 둘러싼 주변의 상황이나 배경이 더 중요할 지도 모른다.

파랑인은 온 몸이 액체로 이루어져있기에 의복을 입는다는 문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오염 지역이나 마력의 흐름이 불균등한 지역을 통행할 때는 몸을 보호할 수단이 필요했다. 파랑인들은 이로 인해 옷과 비슷한 갑주나 정지장, 보관함같은 것을 만들어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물론 의복 문화에도 예외가 있는데, 나뭇가지를 머리에 두르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대파랑 시절 파랑 기병대의 수장이었던 사데나를 구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에도 파랑 계통의 국가에서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나뭇가지를 머리에 두른다.

이외에도, 어스몬 신앙을 믿게 되어 의복을 착용하는 자텐다베센인[3], 바샨니인과 오랜 시간동안 통혼한 결과 수생정령의 외양을 거의 잃어버린 이렘나인은 의복을 착용한다.

반-종족주의적 특징

현존하는 파랑인 문화권의 특징은 종족주의에 대한 지양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파랑 기병대 시절의 혈통적 순수성 및 종족적 우월성 추구와는 배치되는 일이다. 그러나, 현존 파랑 문명의 이와 같은 반-종족주의적 문화기반은 파랑 기병대의 사상에 대한 반감이 아닌 당시 사상의 연장선으로 보아야 한다.

파랑 기병대대파랑으로 불리는 북메디아 정복 및 세계 복속을 위한 전쟁을 시작하면서, 종족적 구심점 확보를 목적으로 절대적인 실력주의 체계를 구축하였다. 파랑 기병대가 추구했던 수생 정령의 혈통적 순수성 및 종족적 우월성 역시 무력적 측면에서 뒤떨어지는 타 종족의 배제를 전제로 두었다. 그러나 대파랑의 종료 이후, 파랑 기병대의 군사적 한계가 드러나게 되면서 파랑 기병대의 후신 기병대들은 종족적 구심점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이렘나, 자텐다, 세멘티로 대표되는 파랑인 3개 문명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맞추어 실력주의 체계를 변화시켜나갔다.

이렘나 철랑대는 극단적 실력주의의 추구를 통해 파랑인의 혈통적 측면을 희석시켰다. 대파랑 이후 이렘나인은 '파랑인 혈통을 가진 수생 정령'이 아닌 '무력우월주의인 이렘나 문화에 순응한 자'로 그 정의가 교체되었으며, 이것은 이렘나 철랑대가 멸망하고 잔존세력들만이 이렘나 문화의 명맥을 이을 때까지 계속된다. 약자의 생존을 허용하지 않는 이렘나 문화에서 종족주의는 수많은 변명 중 하나로 취급되었으며, 극단적인 수직문화는 종족중심적 사회와 종족 고유의 문화를 파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렘나 철랑대에서 다수를 차지했던 피지배종족이 반란을 일으키려 들지 않았던 이유도 이렘나 사회의 이와 같은 '무력적 맹약관계'에 의한 것이다.

자텐다 황금전단대파랑 이후, 유일하게 수생 정령 혈통의 사데나가 유지된 파랑 계통 문명이다. 자텐다 문명의 초기에는 종족주의적 특징이 문화 내에 잔존하였으나, 자텐다 황금전단프레니처 기사단으로 대표되는 봉건 체제가 자텐다 문명에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실력주의는 사데나에 대한 충성의 형태로 변질되었다. 군주에 대한 충성은 군주가 다스리는 영토에 속한 신민이라면 종족에 관계없이 적용되었으며, 종족을 구분하는 행위는 왕권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졌다. 44세기 이후 자텐다의 왕권이 약화되기 시작한 이후에도 이러한 경향은 유지되었고, AR 그룹이 형성된 이후에는 현실 세계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같은 종족간의 느슨한 균형이 문화 전체에 자리잡게 된다. 다만, AR 그룹의 형성 원인이 된 북메디아 전쟁에 의해 자종족중심주의적 사상이 북메디아 서부에 널리 퍼져있는 만큼 AR 그룹 역시 종족주의의 마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AR 그룹의 내부에서는 카둔의 일파인 스트러세이와 구 가린다리 헌국을 이뤘던 세요그메레첸 권역소노르인들이 타종족을 배척하는 일이 다수 벌어지고 있으며, 이들 세력을 물리적으로 진압하는 일이 AR 그룹의 사회문제 해결과제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세멘티 문명은 파랑 계통이 아닌 타 종족에서 자신들의 사데나를 찾은 문명으로, 수많은 시간동안 밀리토호스 타코뤼 왕국과 봉신관계에 속해있었던 국가이다. 파랑 기병대의 실력주의는 밀리톨호스 타코뤼 왕국의 왕이 겸직하고 있는 사데나를 향한 충성으로 이어졌으며, 타 종족의 군주를 섬기는 봉건제의 형성은 세멘티 문명에서의 반-종족주의를 가속화시켰다.

단, 파랑 문명의 반-종족주의적인 특징은 종족 간 차별이 존재하지 않다는 해석으로 귀결되지 않는다. 이렘나 문명만 하더라도 피지배종족[4]은 대부분 노예 계급에 속하였으며, 자텐다세멘티 역시 파랑 문화 및 자신들에게 동화된 문화를 제외한 타 문화에 대하여 비우호적이다. 파랑 문명에서는 주 종족이 아닌 타 종족의 허락되지 않은 권리 주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지배-피지배 균형을 위협하고 종족주의를 촉발할 수 있는 평등 사상을 경계하는 편이다.

분포

현재 파랑인의 후예는 대부분 자신들의 국가에 거주한다. 다만, 세멘티인이 세운 국가의 종주국인 밀리토호스 타코뤼 왕국아르토이트 제국에 커뮤니티가 있는 편이다.

이외에도 가베 제국이나 북메디아 서부를 중심으로 자텐다인 커뮤니티들이 퍼져있다.

기타

도보게

각주

  1. 2024년 12월 21일 15시 35분 50초 기준. 미디어위키 표현식의 한계에 의해서 이 값은 정확하게 나타나기 힘들다. 정확한 값을 얻기 위해서는 사트/표준#Python 구현에서 설명하는 방법을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디스코드 서버에는 차단된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습니다.
  3. 베센인들의 의복은 방수처리가 되어있다.
  4. 혈통적이 아닌, 문화적인 열등족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