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살리오르 해적단(소노르어: Fryduet Salioŕ[3])은 북메디아 서부 소노르 지역을 기원으로 하는 해적단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이들은 주로 소노르인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베센인이나 자수르만인 및 여타 어스몬 신앙을 믿는 종족들이 구성원의 일부를 차지한다. 살리오르 해적단의 특징으로는 마스트의 불꽃모양의 장식 또는 선체 전반의 화로를 들 수 있다. 이것은 불을 중요시 여기는 소노르인들의 신앙관이 반영되어 나타난 것이다.
살리오르 해적단은 어스몬 신앙을 신봉하며, 불신자들을 노예로 삼는 어스몬 신앙의 가르침 및 무역적 이권에 따라 대양에서 타국의 선박을 납치하거나 해안 지역을 침범하기도 한다.
상세
살리오르 해적단의 활동 범위는 그들의 본거지인 북메디아 서부 해안에서부터 넓게까지는 아트리아 북부 제도[4]와 탄티샤 동부 해역까지 미친다. 이들은 '어스몬 신앙'의 가르침을 따라 약탈지의 불신자들을 노예로 잡아 사흐러이스탄과 북메디아 서부에 공급하며, 자텐다 문명권을 비롯한 북메디아 서부에서는 이미 공포 그 자체로 낙인이 찍혀있다. 이들은 소노르 출신 답게 대부분의 구성원이 소노르어를 사용하며, 신앙적인 이유로 자수르만어, 무역적인 이유로 자텐다어를 구사하는 인원이 있다. 극히 일부는 쟈헤나어를 사용한다.
살리오르 해적단의 소노르어는 소노르 루허이니국의 소노르어와는 다르게 수많은 언어의 피진이 어휘적으로 내포되어있다. 살리오르 해적단은 본토의 소노르인들과 다르게 쿠이테르시 운동에 중립적 또는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 원리주의를 내세울 경우 재능있는 포로들의 개종이 둔화될 것이라 판단되었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살리오르 해적단은 철저한 실력주의로 위계가 정해지며, 아무리 외부인이더라도 재능이 있는 경우 어스몬 신앙으로 개종시켜 자신들의 일원으로 만드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 가장 악명을 떨쳤던 선단 중 하나인 '방랑하는 햇볕' 해적단의 단장 '어스몬쿨리 애보트;Orsmonkuligh Æbeaut)' 역시 에스라스타 출신의 노잡이 노예였었다고 한다.
살리오르 해적단은 영악하고 기민한 전술방식을 사용하며, 불리해졌을 경우 소노르 전통 변장술을 사용하여 배 전체를 타국의 선박으로 위장시킨다. 그러나 일부 기만전술을 선호하는 부류들은 AR의 깃발을 가만히 걸어놓기도 한다. 50세기 중반 선박 기술이 급약적으로 발전한 이래로 살리오르 해적단은 메티샤 해협 지대와 메데마에 기승하는 민크인 해적들과 제휴를 하기도 하며, 노련한 민크인들이 살리오르 해적단에 가담하는 경우도 있다.
살리오르 해적단 중 일부 선단은 AR이나 이외의 국가의 사주를 받아 사략 선단으로 활동한다.
살리오르 해적단의 진출 지역에는 자수르만인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동행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해외의 자수르만인 커뮤니티인 '즈트하'(자수르만어: جتھا)의 구성에 영향을 미친다.